수중 재활운동이란 건강증진과 신체적, 정신적 재활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수중에서의 포괄적인 프로그램을 말한다. 여러 가지 방법들을 이용하여 근골격계, 신경계, 호흡순환계를 자극한다.
수중 운동 치료
수중 운동(aquatic therapy) 치료란 질병, 상해 등으로 인하여 발생된 신경, 근육, 관절계의 비정상적인 기능을 정상 또는 정상에 가깝도록 회복시키고 기능적 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처방되는 물에서의 신체 움직임과 관련된 활동이다.
수중 운동 특성
수중 운동은 운동 상해의 위험이나 부담 없이 지상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수중에서 가능하게 한다.
수중 운동은 크게 전형적인 수영, 수중 에어로빅, 특수부양기구를 이용하여 몸을 물에 똑바로 세우고 물에서 걷기, 달리기, 관절가동범위 증진을 위한 운동 등을 할 수 있으며 얕은 물 혹은 깊은 물에서도 가능하다.
수중에서의 모든 움직임은 물의 저항을 받는다. 따라서 움직이는 속도와 방법에 따라 운동량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수중 운동의 가장 큰 목표는 심폐지구력의 증진, 근지구력 증가, 관절가동범위의 증진에 따른 유연성 증가, 근력 증가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허리와 무릎, 발목 등의 관절에 부하가 걸리지 않아 부담이 없다.
따라서 관절염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체중의 부담을 느끼지 않고 운동을 할 수 있으며 관절 부위의 가벼운 부상(염좌 등)이 있어도 가능하다. 골다공증, 관절염, 요통환자 등 운동 강도와 동작의 조절을 통해서 적용할 수 있다.
수중 운동은 소모열량에 비해 발한량이 적어, 수분 손실에 따른 체중감량보다는 상대적으로 체지방 분해에 의한 감량 효과가 더 크다. 운동선수의 경우, 주운동과 겸해서 보조적인 유산소성 훈련으로 활용하여, 지상훈련 중에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상해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받는다.
물의 특성: 부력, 이완효과를 주다
부력은 아르키메데스의 원리(Archimeded' principle)에서 설명된다.
'유체 속에 잠긴 몸은 수직으로 이동된 유체의 부피만큼의 부력을 받는다.' 즉, 신체가 물에 잠겼을 때 신체의 체중만큼 밀어낸 액체의 무게와 같다.
수중에서의 체중은 같은 무게라 하더라도 체표면적과 체지방량에 따라 다소 다르지만 약 육상의 10분의 1 정도가 가볍고
또, 부력 덕분에 무중력에 가까워지고, 각 관절에 압박감을 줄여준다. 이것은 육상에서의 운동과 비교해 볼때 결정적인 장점이다.
물의 온도
물의 열전도성은 공기보다 25배에서 최고 1000배 정도 빠르다. 그러므로 인체는 수온에 따라 쉽게 열을 흡수하거나 빼앗기게 된다. 침수 후 몇 분 안에 피부의 온도는 주변 온도와 같아진다.
수중 치료에서 물의 온도는 중요한 요소이며, 각기 질환에 따라 적용, 유지해야 한다. 물의 온도는 매우 다양하며 낮은 수온에서는 시간을 길게 하고, 고온에서는 시간을 짧게 한다.
일반적인 Aquatic Exercise(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유산소 운동의 경우 수영장 온도)시 27℃가 권장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적절한 수온은 31-33℃이다.
수중 재활 운동은 '물' 자체의 치료효과보다는 물이 신체에 접촉되어 신경이나 우리 몸의 감각수용기를 자극하여 신체가 이 자극에 대하여 반응을 나타나게 하는 것으로서 질병 또는 손상과 그 밖의 휴유증 등으로 나타날 수 있는 신체적, 정신적 비정상적인 기능을 회복 및 증진시키기 위하여 목적에 따라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극대화하여 궁극적으로 재활 운동에서의 포괄적인 접근 방법이다.